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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2018 강진 mct

狂군 2018. 3. 13. 10:40

2018년 3월 10일


올해는 작년보다 약 2주 늦은 시점에서 mct가 시작되었습니다.

어김없이 각자의 일터에서 퇴근 후 쪽잠을 자고 토요일 새벽 반미니 집결.

약 5시간의 말뚝운전을 아무 불평없이 맡아준 동생들 너무 감사.


동생들 자전거를 항상 손수 캐리어에 올려주신 팀의 큰형님 준태형님.

항상 감사합니다.


출발전 단체사진.

피곤할텐데 휴일까지 반납하며 서폿해준 팀원들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강진은 아침 식사도 참 애매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애매하네요..

휴게소는 되는 음식이 없을 뿐더러 시간이 많이 이릅니다.

대회장 주변에는 24시간 하는 식당이 없습니다.

서울 사람들만 여유없이 먹고 살기 바쁜거 같네요. ^^;


겨우 끼니를 해결하고 대회장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습니다.

배번을 받아와서 준비중인 모습.


안개도 심하고 날도 무척 추웠으나, 대회 당시에는 바람한점 없이 좋았었습니다.

S리그 대회땐 어김없이 바람이 강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살살 웜업을 하며 입김을 이용한 연출샷도 만들어 보구요.


팀 에이스로 등극한 김범준이 이렇게 진지하게 웜업하는 모습.

많이 진지해지더니 성적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경기는 작년 성적으로 인해 21번이라는 배번을 달고 아주 좋은 자리에서 시작했으나, 많이 무서웠습니다.

좌우에서 밀고 들어오는 라이더 덕분에 자꾸 뒤로 밀려나게 되더군요. 작년까진 그래도 자리싸움좀 했었는데...

거기에다 이번 심판진이 까치내재 오픈 시작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1랩 모텔 구간까지 계속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거대한 펠로톤의 까치내재 업힐.

이후 점점 속도를 올리는 선두에 맞춰 선두팩에 붙어 정상을 넘었으나, 그룹이 적어도 50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다운 이후 평지 구간에선 속도를 올리지 않아 오히려 그룹이 더 커지기도 했구요. 이게 핑계이자 판단 미스로 이어졌네요.

2랩 까치내재도 끝까지 붙어갔어야 했으나, 1랩을 경험삼아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에 써보자 라는 생각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랩 까치내재와는 약 100m 정도차이로 시야에 두고 업힐을 마친 후 다운힐에서 뒤에 붙힐 계획이었으나, 간격이 좁아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입장의 6명이 한 그룹이 되어 선두를 잡기위해 협력하였으나, 거대한 그룹을 잡기에는 아직 능력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결국 피니시 5km 이내에서 뒷그룹에 흡수.

마지막 500m 내에서 스프린트라도 시도해 보려고 하였으나, 좌우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에 위축되어 이마저도 시도조차 못하고 피니쉬를 통과하였습니다.


피니시 통화 후 힘이 남아 있단것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팀 동생 김범준은 통합 8위, C1 3위 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저는 선두와 1분 이상 간격이 벌어져 83위로 강진을 마쳤습니다.


아쉽지만 내가 이것만큼만 훈련하였기 때문이고 더 노력해서 다음번엔 더 기분좋은 마무리를 할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부상하신 모든 선수여러분 쾌차하시고, 나주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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